미국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의 7월 기업재고가 전월대비 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시장전망치 0.7%를 웃도는 고무적인 결과다. 전달 0.5%(수정치)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재고가 크게 늘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애론 스미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에게는 여전히 불안한 구석이 남아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기업재고가 늘어난 것이 가까운 시기에 경제 회복 지표를 가리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며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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