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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日 경선 앞두고 관망세..'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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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1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다. 전날 바젤Ⅲ 합의안이 당초 예상보다 완화된 수준으로 결정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78% 오르는 등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일본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본 증시는 하락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9300.65로, 토픽스지수는 0.45포인트 내린 837.5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30분 현재 0.29% 상승한 2696.08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38%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간 나오토 총리가 우세하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엔화가 15년래 최고 수준의 강세를 지속, 일본 증시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 나오토 총리는 적극적인 환시 개입을 주장했던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과는 달리 환시 개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해왔다. 이에 따라 이날 도쿄 외환거래소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83.38엔으로 전 거래일 대비 0.57엔 하락(엔화 강세)했다.

해외 시장 의존도가 높은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는 각각 최소 0.3%씩 떨어졌다. 또 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한 일본 최대 의류 소매판매점인 패스트리테일링은 1.5% 빠졌다.
세라 아야코 스미토모트러스트앤뱅킹 스트래티지스트는 "간 총리의 우세가 점쳐지면서 엔화는 향후 더욱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면서 "투자자들이 선거 결과를 관망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원자바오 총리가 중국 톈진에서 전날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 하계대회에서 "중국 경제는 현재 좋은 상태"라고 언급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정부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추가 긴축 시행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부동산개발주는 또 다시 약세다.

중국철도건설공사는 신규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0.3%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하이자동차(SAIC)도 1.7% 올랐다. 반면 차이나반케는 0.36%, 폴리부동산은 0.61% 하락했다.

다이밍 상하이킹선투자운용 펀드매니져는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은 시장에서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보다 더 강력한 긴축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는 일종의 경고로 해석됐다"면서 "그러나 그의 발언은 중국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17% 오른 2만1691.63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0.24% 하락세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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