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저임금 3.47% 인상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만 정부가 고소득자와 저소득자간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3년만에 처음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나선다고 1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월최저임금은 오는 2011년 1월 1일부터 3.47% 인상된 1만7880대만달러(미화 563달러)로 조정된다.
대만에서는 지난해 빈부 격차가 8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벌어지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정부의 중요 과제로 떠올랐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44만~70만명의 근로자가 최저임금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대만 정부가 마지막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한 것은 지난 2007년. 당시 최저임금은 9.1% 인상돼 1만7280대만달러로 조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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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월 600대만달러 수준의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너무 미미한 수준이고, 겉으로만 그럴싸한 정책일 뿐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도 나오고 있다.
DBS그룹홀딩스의 마티에잉 이코노미스트는 "대만 제조업체들은 마진 축소 때문에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데 최저임금 인상은 기업에 비용 지출을 증대시켜 결과적으로 고용시장에 부작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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