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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베어스팁..차익실현, 캐리구간만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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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금리급락+미국채금리 상승+외인매도+5년물 입찰 부담..조정장 이어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기록했다. 전일 초강세에 따른 부담감과 함께 지난밤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미국채금리 상승, 외국인의 사흘연속 선물 순매도, 다음주 13일 1조7000억원어치의 국고5년 신규물 입찰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1년물 부근 캐리구간에서는 금리가 오히려 하락하는 강세를 보였다. 저가매수세도 유입되면서 추가약세를 저지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전일강세의 30% 정도를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외인 선물매도 물량을 국내기관이 고스란히 받고 있는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금리 레벨이 많이 내려온 상황에서 자칫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표] 국고3년 10-2 금리 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표] 국고3년 10-2 금리 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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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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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지표물 10-2와 경과물 9-4가 전장대비 6bp 상승한 3.40%와 3.32%를 기록했다. 국고5년 10-1도 어제보다 7bp 올라 3.89%를 나타냈다. 통안2년물이 전일비 4bp 올라 3.36%를 보였고,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3bp씩 오른 4.23%와 1.87%로 장을 마쳤다. 국고20년 9-5는 전일비 1bp 올라 4.48%를 기록했다. 반면 통안1년물은 전장대비 1bp 하락한 3.01%를 나타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7틱 하락한 112.68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4틱에서 5틱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12.78로 개장했다. 개장초 112.83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전장내내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며 112.6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9706계약을 순매도하며 사흘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전일에는 1만9531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지난해 12월22일 2만1947계약 순매도이후 최대치를 경신했었다. 은행도 4392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사흘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증권이 9070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투신과 연기금도 각각 1974계약과 845계약을 순매수했다.
미결제량은 19만307계약을 기록해 전일 20만392계약대비 1만계약가량 줄었다. 거래량도 13만2758계약을 보여 전장 22만9238계약보다 9만6000계약 넘게 감소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국내금리 급락과 지난밤 미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약보합권으로 출발한 가운데 다음주 월요일 국고5년물 신규물 입찰에 대한 물량부담까지 겹쳤다. 외국인도 전일에 이어 선물 1만여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장중내내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다. 현물로는 1.5년이하 영역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국고5년물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전일 급격한 금리 급락, 지난밤 미국채금리 상승, 다음주 5년물 입찰, 외국인 매도 등으로 조정흐름을 보였다”며 “외인이 꾸준히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어서 당분간 매수로 돌아설것 같지 않다. 다음주 입찰후 기간조정과 가격조정흐름이 이어질듯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선물바스켓물과 지표물들은 차익실현에 따라 전일강세의 30%정도를 반납했다. 반면 1년 언저리 구간은 금리동결에 따른 캐리 메리트로 언더 2bp까지 떨어지는 강세를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가 많이 하락함에 따라 캐리구간 이외에서는 추가하락여지가 많지 않아 보인다”며 “외인 선물 순매도가 어제오늘 3만계약에 달한다. 반면 금리레벨이 많이 내려온 상황에서 국내기관 순매수가 많아 롱포지션이 무겁다. 이에 따라 금통위 기조와 상관없이 장이 밀릴 가능성도 있어보인다”고 예측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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