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인도 8월 자동차 판매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인도 자동차제조업협회(SIAM)는 8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33% 급증한 16만794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고 월 판매량을 기록했던 7월의 15만8674대를 소폭 상회하는 것.

이로써 1~8월 인도 자동차 판매량은 34% 증가한 75만3199대로 집계됐다. SIAM의 비슈누 마터 사무총장은 “지금까지의 인도 자동차 판매량은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면서 “올 한해 인도 자동차 판매량 역시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SIAM은 올해 회계연도 자동차 판매량이 12~1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신차가 출시되면서 마루티스즈키, 포드, 타타자동차 등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10월 시작하는 2개월간의 축제 기간을 앞두고 판매업체들이 재고를 미리 축적한 것 역시 자동차 판매 급증에 한 몫을 했다. 인도인들은 이 축제를 상서럽게 여겨 자동차와 같은 새로운 제품을 이 기간에 집중 구매한다.

마루티스즈키의 8월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7만8351대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신형 엔진을 장착한 새로운 ‘알토’를 지난달 출시했고 지난 4월에는 ‘웨건-R’을 선보인 바 있다.


포드는 지난달 7701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8월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 포드는 “소형차 모델 ‘피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의 8월 판매량은 ‘i10’, ‘i20’, ‘뉴 베르나’등의 판매 호조로 17% 증가한 2만8601대로 집계됐다. 타타자동차의 판매량 역시 51% 증가한 2만231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상용차와 2륜차의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럭과 버스의 판매 역시 5만2030대를 기록, 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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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자동차 수출량은 28% 증가한 19만1033대로 조사됐다.


컨설팅업체 KPMG에 따르면 인도 자동차 보급률은 전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KPMG는 “낮은 자동차 보급률과 임금 상승으로 인도의 자동차 판매량은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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