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태풍 '곤파스'와 '말로'가 지나간 한반도에 중국을 지나는 태풍과 비구름대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발생해 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비는 13일까지 주말 내내 전국 곳곳에서 내릴 전망이어서 주말나들이는 어렵게 됐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는 9일 밤부터 이날 오전 4시 현재까지 도봉구 128㎜, 은평구 125㎜, 성북구 120㎜등 시간당 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비로 9일 오후 11시35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 용비교∼수락지하차도 구간과 성수 방향 수락지하차도∼월릉교 구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가 중랑천 수위가 낮아져 이날 오전 5시께 재개됐다.

AD

경기북부지역에도 최대 221.5㎜의 집중호우가 내려 오전 7시 현재 주택침수 43건, 상가침수 1건 등이 발생했다. 고양시 대화동 일대에서는 30가구가 침수돼 소방당국과 시 관계자들이 긴급배수 작업을 했다. 일산IC 등 10개 도로가 일부 물에 잠겨 통제됐다가 이날 오전 2시20분께 통제가 해제됐다. 낙뢰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인천지역도 이날 오전 6시 현재 강화군 260mm, 대연평도 171mm, 소청도 160mm, 인천 서구 192mm 등 인천 전 지역에 걸쳐 폭우가 쏟아졌다. 6시 현재까지 인천 강화군 16건, 부평구 3건, 서구 1건 등 총 20건의 피해상황이 보고됐고 주택 17곳이 침수됐다. 이날 오전 들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는 이날 오전 4시에 호우특보와 주의보를 각각 해제했다.


그러나 이번 비는 13일까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 많이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에 걸쳐진 비구름대가 느리게 동쪽으로 이동하면 서울과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특히 이날 오전에 중국 남부지방에 상륙하는 제10호 태풍 '므란티'가 중국 동해안 지방을 따라 북상하면서 11일부터13일까지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