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가볍게 생각하지 마세요"
동대문구, 13일 청량리 기차역에서 자살예방 생명사랑 캠페인 전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우리나라의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자치구가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우울증의 조기 발견을 통해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생명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정신보건센터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청량리역사에서 ‘생명사랑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1일 평균 35.1명이 자살하고 연평균 6%씩 자살률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개최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청량리 기차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실 운영, 정신건강 자가검진기(키오스크) 설치 제막식, 홍보물 전시, 정신건강 관련 책자 제공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청량리역사 1층 대합실에 마련되는 정신건강 상담실에서는 우울증 선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트레스 알콜중독 인터넷 중독 등 정신건강관련 문제들을 상담 받을 수 있다.
특히 정신건강 자가검진기인 키오스크 2호기를 이용해 생애주기에 따른 불안장애, 정신질환 등 정신문제에 대해 선별검사가 가능하고 현장에서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정신질환에 대한 선입견으로 정신과 의료기관을 이용하지 못했던 일부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쉽게 스스로 정신건강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정신건강 키오스크 2호기는 연중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비용은 무료다.
키오스크 1호기는 동대문구청 로비에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우울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스스로 정신건강을 돌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신건강과 관련해 상담을 원할 경우 동대문구 정신보건센터(청량리동 205-780 홍릉문화복지센터 2층)로 방문하거나 전화(☎963-162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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