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안경률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 의원은 또한 "각 부처가 각각 시행하는 5급 특채는 방법과 절차를 투명하게 개선하고 그 명칭을 제도 개선 및 취지에 맞게 변경해 행안부가 채용박람회 형식으로 일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부 시행방안은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전문가 및 국민여론을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정의 이러한 방침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혜채용이 공정사회 구현에 맞는 것이라는 비판여론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은 특히 이날 당정협의에서 행정고시 개편안의 골격을 유지하겠다는 행안부의 입장에 맞서 특채비율을 50%로 확대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며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것을 강하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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