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소매업체 매출 개선 '프로모션 효과'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개학시즌 쇼핑 수요가 늘어나면서 미국 소매업체들의 8월 매출이 시장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백화점에서 10대를 겨냥한 소매업체까지 모든 종류의 소매업체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개학시즌 쇼핑객을 목표로 한 프로모션이 효과를 발휘한 덕이다.
WSJ은 미국의 8월 소매업체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5% 증가를 웃도는 것이며 지난 7월의 2.7%보다도 늘어난 것이다. 또한 27개 소매업체 가운데 3분의2의 매출이 예상을 상회했다.
소매업체들의 8월 매출이 늘어나면서 올 3분기 소매업체 매출 개선이 기대된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 기간 동안 소매업체들이 판매촉진을 위해 프로모션을 많이 진행한 탓에 총수익률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늘었지만 여전히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백화점 매출 개선이 두드러졌다. 미국 대형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의 매출은 4.3% 늘어나 예상치 4%를 웃돌며 백화점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테리 룬드그렌 메이시스 최고경영자(CEO)는 “지역에 따라 맞춤형 상품으로 전환한 판매전략이 효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미국 백화점업체 콜스 역시 견고한 매출을 기록했다. 콜스의 8월 동일점포 매출은 4.5% 증가해 2.6% 증가할 것이란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콜스는 "모든 지역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생필품과 남성용 제품, 신발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JP페니는 2.3% 증가를 기록해 3개 백화점 가운데 매출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전문가들은 JP페니가 메이시스와 콜스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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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할인유통업체 타겟의 동일점포 매출은 1.8% 늘어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는 소폭 못 미치나 자체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다. 코스트코 홀세일은 동일점포 매출이 5% 증가해 시장 예상치 3.6% 증가를 웃돌았다. 또한 코스트코의 해외 매장 매출은 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8월 매출이 29% 급감했던 아베크롬비앤피치는 올해에도 여전히 할인 판매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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