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내일 공개될 8월 노동부 고용지표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뉴욕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해줄 수 있는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지표는 오는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도 결정적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용지표로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2일에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공개된다. 고용지표의 향배를 점칠 수 있는 지표인만큼 금일 시장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에 앞서 전날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의 출회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날 뉴욕증시는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외의 상승을 보이면서 급등했다. 특히 여러 항목 중 고용지수가 28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ISM 제조업 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지표를 감안하면 전날 뉴욕증시는 다소 과하게 올랐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건설지출은 10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민간 고용도 증가 예상을 뒤집고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업체의 지난달 판매 결과도 실망스러웠다.

물론 중국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기대 이상이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호재이지만 여전히 월가는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다수의 월가 관계자들은 전날 뉴욕증시가 급등한 것보다는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여전히 증시 방향성에 대한 확신은 부족하며 당장 3일 고용지표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오전 8시30분에 공개된다. 월가는 소폭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같은 시각 2분기 생산성과 단위노동비용 수정치도 공개된다.


오전 10시에는 7월 공장주문과 미결주택매매 지표가 공개된다. 주택매매가 3개월 연속 감소하는 반면 공장주문은 3개월 만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도 대거 미디어에 노출될 예정이다. 버냉키 의장은 금융위기 청문회에 출석해 금융위기 원인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에릭 로젠버그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산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워싱턴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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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을 떠날 예정인 도널드 콘 연준 부의장은 CNBC 방송 출연이 예정돼 있다.


한편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기준금리는 16개월 연속 1%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ECB는 은행권에 대한 긴급 대출 프로그램이 내년 초까지로 연장해 출구전략을 지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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