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지난달 중국 자동차 판매가 소형차 보조금 지원 제도에 힘입어 급증했다.


2일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CATRC)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56% 늘어난 121만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15%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급격한 속도의 증가세를 기록한 이후 올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6월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쌓인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딜러들이 경쟁적으로 제시한 할인 혜택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오이카와 나오토 마쓰다모터스 대변인은 "올해 자동차 판매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은 보다 더 큰 할인 혜택을 기대하며 자동차 구입을 보류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판매 증가는 소형자동차 구입 시 3000위안(441달러)를 지급해주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 정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신형 모델과 프로모션 등의 여파로 소비 심리가 회복된 점도 판매 급증에 기여했다. 오이카와 대변인은 "판매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자 자동차 가격 상승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구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승용차는 재고주기가 전월 60일에서 58일로 줄어들면서 자동차 판매 급증을 견인했다. 반면 상업용 차량 재고 주기는 51일로 전월 50일보다 오히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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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그러나 지난달 자동차 판매 급증세가 자동차 시장의 완벽한 회복을 언급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왕다종 베이징자동차(BAIC) 회장은 "올 하반기 중국 자동차 판매는 기존 전망치인 900만대에 못 미친 700만~75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상반기 누적 자동차 판매량은 71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45% 증가한 바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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