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총재들 "연준 주도 양적완화, 실업 해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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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시장의 관심으로 떠오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중심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해 두 명의 연방준비은행 총채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급속한 경기부양책 시행은 고용 창출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만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1일(현지시간) 리차드 피셔 달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는 미국 휴스턴에서 연설을 통해 "재정정책과 규제정책 불확실성이 고용 촉진을 막고 있다"면서 "이러한 불확실성이 제거될 때까지 연준의 추가부양책 시행 효과에 의문을 표한다"고 말했다.

경제적 불확실성뿐만 아니라 정책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용 등 장기적 문제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는 것. 이와 함께 그는 연준의 자산 매입을 통한 추가부양책으로 인해 발생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향후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버냉키는 지난주 "연준은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기위해 자산 추가 매입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기준금리를 제로(0)에 가까운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조4000억달러를 투입해 모기지담보증권(MBS)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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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는 특히 "공은 이제 재정코트(fiscal court)로 넘어갔다"면서 연준이 주도로 하는 경기 부양 정책의 한계를 지적함과 동시에 정부의 재정 지출을 통한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시행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도 "연준은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에만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나서야한다"면서 "장기간 낮은 금리를 지속하는 것으로는 실업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며, 이를 통해 실업 문제가 해결되리라는 발상자체가 위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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