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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동산 과열 잡아라' 대출규제 강화

최종수정 2010.08.15 12:13 기사입력 2010.08.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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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홍콩 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기위해 부동산 대출 규제를 강화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 통화청의 노먼 찬 총재가 “1200만홍콩달러(154만달러) 이상의 아파트 계약금을 기존 30%에서 40%로 올릴 것”이라면서 “1200만홍콩달러 미만의 주택 관련 최대 대출액은 720만홍콩달러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내년 정부의 토지 판매 역시 늘어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말까지의 홍콩 주택대출 규모는 6795억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의 5876억홍콩달러를 넘어서는 규모. 찬 총재는 “모든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은 현재의 금리가 매우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유념해야 하다”면서 “이와 같은 금리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강조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초부터 약 40% 급등한 주택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콩 정부는 현재 홍콩 부동산 가격이 6년간의 부동산 침체를 일으킨 지난 1997년의 부동산 버블 당시의 가격에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LSA의 니콜 왕 부동산리서치 대표는 “중국 정부는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최고급 아파트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증시에서 주요 7개 부동산 개발업체들로 구성된 항셍 부동산 지수는 올해 1.1% 하락했다. 홍콩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조금씩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 전일 홍콩증시에서 항셍 부동산 지수는 0.7% 빠졌다.

그러나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말까지 홍콩 부동산 가격이 10~15%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홍콩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치를 6.3%를 넘어선 6.5%를 기록했다. 올해 성장 전망은 5~6% 사이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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