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한국판 우드스탁'으로 불렸던 음악 페스티벌이 공연 1주일을 남겨놓고 전격 취소됐다.


1969년 미국의 전설적인 록페스티벌 '우드스탁'의 기획자로 알려진 아티 콘펠드가 기획을 맡아 화제를 모은 이 공연은 '더 피스 앳 디엠지 위드 아티 콘펠드, 더 파더 오브 우드스탁(The Peace at DMZ with Artie Kornfeld, the Father of Woodstock', 이하 ‘피스 앳 디엠지)'라는 긴 제목을 내걸고 당초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번 공연을 추최한 우드스탁 코리아 측은 당초 록 기타리스트 산타나를 포함해 록 그룹 심플플랜과 스키드 로, 신해철이 이끄는 넥스트, 도원경, 닥터코어911 등 60여팀의 국내외 뮤지션들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3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우드스탁 코리아는 29일 '우드스탁' 명칭 사용과 관련해 상표권을 갖고 있는 미국 우드스탁벤처스가 표지사용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데다 공연 기획에 필요한 비용이 확보되지 않아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총 45억원이 소요되는 이 공연에 2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투자자가 계약을 위반해 산타나에게 개런티가 지급되지 않았으며, 공연에 필요한 사업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끝내 취소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에 따르면 우드스탁 코리아 측은 해외 아티스트들에게 페스티벌 취소 공지 공문을 보냈으며, 투자를 취소한 투자자를 계약 위반으로 소송할 예정이다.


'피스 앳 디엠지'는 공연 준비 초기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해외 뮤지션인 산타나, 심플 플랜 등이 계약금을 받지 못해 국내 공연 계획이 없다는 사실을 알린 데다 넥스트 측이 공연출연에 대한 계약 및 합의가 없었다고 밝히는 등 일찌감치 파행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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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스탁 코리아 측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공연 예매는 이미 중단됐다.


한편 '피스 앳 디엠지' 공식 홈페이지에는 공연 취소가 아직 공지되지 않고 있으며, 공연 취소에 따른 예매 관객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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