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둔화를 전망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 발표와 예상 밖 감소세를 나타낸 미국의 6월 내구재 수주 실적 발표가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이치요시 인베스트먼트의 아키노 미쓰시게 애널리스트는 "전날 발표된 베이지북은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하락한 9700.42, 토픽스지수는 0.4% 내린 862.1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파나소닉은 이날 계열사 지분 매입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파나소닉이 지분 매입을 위해 9000억엔(미화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C 제조업체인 NEC는 1분기 순손실 규모가 431억엔으로 확대됐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3.3% 내렸다.
반면 중국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선방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이 한 풀 꺾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최근 중국증시에 힘을 불어넣어 주고 있는 모습이다.
투자 활성화 기대감으로 안후이콘치시멘트가 2% 이상 상승중이다. 상반기 '깜짝 실적' 발표로 중국남방항공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다만 신주 발행을 통해 450억위안(미화 66억달러)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중국공상은행은 물량 부담으로 0.2% 가량 하락중이다. 공상은행 이사회는 주당 신주배정 주식수를 10주당 0.6주로 상하이증시에서 150억6000만주, 홍콩증시에서 49억8000만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홍콩증시는 맥쿼리증권과 HSBC가 항셍부동산지수 전망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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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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