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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둔화…수출-내수 격차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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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제조업 체감경기가 올들어 7개월만에 처음으로 둔화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전국 2774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경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7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0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이 넘으면 경기전망을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여전히 BSI지수가 100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어 경기호조 기조는 지속되고 있지만, 상반기와 비교하면 점차 호조 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올 상반기 중 제조업 BSI수치는 급격히 증가했다. 1월 93, 2월 94에 불과하던 BSI는 지난 4월 103을 기록하며 100을 돌파했다. 지난 6월에는 제조업 BSI가 105까지 치솟으며 8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경기 온도차가 줄어든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제조업 중 수출기업의 BSI는 지난 6월 대비 5포인트나 하락한 112를 기록했다. 반면 내수기업의 BSI는 96을 기록,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수출-내수 BSI의 격차도 줄었다. 지난 6월에는 수출기업 BSI가 117, 내수기업 BSI가 97로 격차가 20포인트에 달했다.

매출 BSI는 117로 지난 5월부터 3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8월 매출전망 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116을 기록했다.

수출 BSI는 7월과 8월 전망 모두 114를 기록,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내수판매 BSI는 112로 전월과 동일했고, 8월 내수판매전망 BSI는 112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생산 BSI는 115로 전월과 동일했고, 가동률과 신규수주 BSI는 전월대비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하락한 112,110을 기록했다. 제품재고수준 BSI는 지난 7월 100, 8월 전망 지수는 99로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씩 낮아졌다.

단 기업 자금사정의 경우 여전히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여전히 많았다. 7월 자금사정 BSI는 95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인력사정 BSI도 87에서 86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기업들에게 경영애로사항을 문의한 결과, 20.1%가 내수부진, 18.1%가 경제심화, 17.6%가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을 지적했다. 자금부족 및 원자재가 상승도 애로사항으로 손꼽혔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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