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금광업체 아프리칸 바릭 골드가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올해 생산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최근 글로벌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금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27일(현지시간) 아프리칸 바릭은 올해 금 생산 목표를 기존의 80만~85만온스에서 75만~80만온스로 낮춰잡았다. 이는 탄자니아에 보유한 4개 광산 가운데 하나인 부즈와기 금광의 개발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 게다가 지난달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던 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2분기 아프리칸 바릭의 금 생산량은 17만9113온스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생산 증가와 금속가격 상승에 따라 2분기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두 배 불어난 462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억132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53% 급증했다.


하지만 파죽지세로 오르던 금 값이 최근 내림세로 꺾이자 생산량 계획을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8일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263.7달러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와 함께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몰린 결과였다. 하지만 최근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금값은 하락세를 지속, 온스당 1161.75달러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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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프리칸 바릭골드는 세계 최대 금광업체 바릭 골드로부터 지난 3월 분사할 당시 2014년까지 연간 생산량이 100만온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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