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 투자청(GIC)은 현재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불안정한 상태로, 충격이 발생할 경우 쉽게 침체로 빠져들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토니 탄 GIC 부회장은 "유럽 재정적자 문제·미국의 디레버리지(부채 축소) 지속·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경기 회복세는 매우 불안정한 만큼 부정적인 충격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글로벌 산업생산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강한 회복세를 보였던 만큼 부양책 철회에 따른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다수 선진국 정책자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 온 기준금리 인상을 여전히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번 달 금융시장의 혼란이 전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리스크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무디스는 포르투갈과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하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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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부회장은 선진국 경제가 완벽히 회복되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이머징 국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세계 경제가 4%,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경제성장률은 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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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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