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23일 일본 증시가 미국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인해 6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AT&T·UPS 등 대기업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이들이 올해 실적 전망 역시 상향하면서 투심이 개선됐다. 모처럼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 상승한 9430.96에, 토픽스 지수는 1.8% 오른 840.46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세계 최대 물류업체 UPS의 지난 2분기 순익은 8억4500만달러(주당 84센트)로 시장 전망치 주당 75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AT&T 역시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이 61센트로 시장 전망치 57센트를 상회했다. 이들이 올해 연간 순익 전망까지 상향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그동안 미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강세를 보였던 엔화는 모처럼 약세를 기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5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1% 오른 86.90엔을 기록 중이다.
이로 인해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캐논은 3.45% 올랐으며, 소니는 4.42% 상승했다. 고마츠 역시 전날 캐터필러가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하면서 4.1% 뛰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원자재주도 랠리를 기록했다. 일본 최대 석유탐사업체 인펙스는 4.8%, 미쓰비시상사는 3.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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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사키 마사루 도요타자산운용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현재 미국 뿐 아니라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매우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투심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만큼 변동성이 심한 장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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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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