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1990년대 노래방이 등장한 이후 직장인들의 단골 회식코스로 자리를 잡아왔다. 하지만 2030직장인 절반 가량은 동료나 상사와 노래방 가기 싫어서 거짓말을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회식도 업무의 연장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함께 잘 놀아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30대 직장인 4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51.9%가 동료·상사와 노래방 가기 싫어 거짓말 해봤다고 답했다.


또 이들은 노래방에서 잘 노는 사람이 업무도 더 잘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6.8%가 그렇다고 답해, 노래방에서 태도가 업무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64.9%는 노래방에서 분위기를 잘 띄우는 동료를 부러워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22.4%는 상사나 직장동료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남몰래 노래 연습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자신이 생각하는 본인의 노래방 유형으로는 42.0%가 박수치고, 탬버린치고 분위기 맞추는 방청객형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 노래 실력 들으면 놀랄걸, 장기자랑형(32.1%), 오늘은 내가 MC 유재석, 분위기 주도형(11.6%), 너희는 놀아라 나는 딴짓한다, 무관심형(4.7%), 부장님 애창곡은 제가 눌러드릴게요, 눈치백단 아부형(4.5%)이 있었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82.8%는 노래방에서 주로 부르는 자신만의 애창곡이 있다고 답했다.


노래방에서 많이 부르는 애창곡 1위는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흥겨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트로트곡 박상철의 '무조건'이 차지했다. 이어 노라조의 '슈퍼맨'(5.2%),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4.2%), DJ DOC의 'DOC와 춤을', 싸이의 '챔피언'과 장윤정의 '어머나'(3.8%)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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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꼴불견 1위는 전체의 27.1%가 응답한 '자기 노래만 집중하고 다른 사람이 노래 부르면 딴짓하는 사람'으로 나타났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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