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실적공시를 앞두고 있었다. 오전 9시58분이 되자 거래소 공시시스템에는 실적공시가 떴지만,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는 공시가 뜨지 않았다. 금감원 사이트에는 30여분을 넘긴 오전 10시36분이 돼서야 실적이 공시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관계자는 "실적공시가 지연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전의 경우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다"며 "이날 삼성엔지니어링 전후 다른 공시의 경우 문제없이 표출된 만큼 시스템 전체 고장은 아닌 것으로 보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도 "거래소 측에서는 데이터를 정확히 넘긴 것으로 기록이 남아있는데 데이터가 전달되는 여러 과정 중 어떤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몰라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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