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지난 1982~1987년 미국 강세장을 예견했던 트레이더인 래리 윌리엄스가 이번에는 중국 약세장이 최소 2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미국 나스닥지수와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그랬듯 강력한 상승장을 연출한 후 급락, 장기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15일(현지시간) 윌리엄스는 "급속한 성장 뒤 이어진 가파른 주가 하락으로 인해 최소 2012년까지 중국 주식시장은 약세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006~2007년 사이 네 배가량 급등했다. 윌리엄스는 이것이 지난 1980년대 일본 닛케이225지수 급등과 1990년대 후반 미국 나스닥 지수의 급격한 상승 뒤 이어진 주가 하락 사태를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급격한 상승 뒤 빠른 속도로 하락, 이전의 상승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최근 중국 증시에서 볼 수 있는 주가 급등 현상은 이미 일본과 미국 증시가 한차례 경험했던 것"이라면서 "주가가 정점을 찍은 뒤 급속하게 하락할 경우 과거의 상승세를 상당 기간 회복하지 못 한다"고 말했다.
일본과 미국의 연장선상에서 놓고 볼 때 중국 역시 최소 2012년까지는 최근의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그는 특히 향후 2년간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할 예정인 만큼, 이로 인해 주식 시장 역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전날 2424.30로 마감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정부의 인플레이션 억제와 부동산 규제 정책 등으로 인해 올해 들어서만 25% 하락했다. 지난 2006년 10월16일 기록했던 최고점인 6092.06보다는 무려 72% 떨어진 상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안혜신 기자 ahnhye8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