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어미 빠가사리 이용한 새끼 ‘첫 생산’
충청북도내수면연구소, ‘양식산 동자개 친어화’ 연구 4년 만에 결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양식 동자개(빠가사리)의 어미물고기를 이용한 치어가 국내 ‘첫 생산’돼 눈길을 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청북도내수면연구소는 최근 양식으로 키운 동자개 친어(親魚, 알을 낳는 어미 물고기)를 이용한 동자개 치어(새끼 물고기)의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동자개 치어 생산 어업인들의 가장 큰 애로 점을 풀어주는 실용적 연구결과물이라는데 뜻이 크다. ‘양식산 동자개 친어화’ 연구 4년 만에 얻은 성과다.
지금까지는 양식산 동자개 어미물고기를 이용하면 새끼 생산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자연산 친어를 이용, 치어생산을 해왔다.
따라서 자연산 동자개 친어의 확보경쟁으로 자원이 줄고 값도 해마다 50% 이상 뛰는 등 문제가 많았다.
양식산 동자개의 경우 2년생만 돼도 50g 이상으로 어미물고기 크기에 이르지만 내장지방율이 높고 생식소 숙도가 낮아 친어로 쓸 수 없었다.
그러나 3년생의 경우 내장지방율이 낮고 생식소 숙도지수가 높아 일부 개체에서만 치어를 얻을 수 있다.
4년생은 생식소 숙도지수가 자연산 어미 물고기만큼 돼 새끼 물고기를 안정적으로 태어나게 할 수 있다.
특히 알을 뽑아낼 때 호르몬 등근육주사법 및 마취법으로 암컷을 죽이지 않고 이듬해에도 쓸 수 있어 동자개의 완전양식이 가능하다는 게 밝혀졌다.
이에 따라 동자개 친어를 사들여야할 필요가 없고 계획적으로 양식할 수 있어 어민들이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됐다.
한편 동자개는 메기목 동자개과 민물고기로 우리나라와 중국, 대만, 시베리아 동부 쪽에 주로 산다. 육식성으로 갑각류나 곤충, 작은 물고기 등을 잡아먹는다. 5~7월 알을 낳으면 수컷이 수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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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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