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전망을 하향한 데다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탓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7bp 하락한 2.98%를 기록했고, 30년물 역시 6bp 떨어진 3.97%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10년물과 30년물은 또 다시 3%와 4%선 아래로 밀렸다.

연준의 정책 방향에 크게 영향을 받는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0.5767%까지 하락, 지난 6월30일 기록한 최저치 0.5856%를 갈아치웠다.


제조업 지표가 악화되면서 연준에 이어 경기 우려를 증폭시켰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7월 제조업활동은 저조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7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전월 8.0에서 5.1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미국 뉴욕지역의 제조업경기도 회복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7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라 불리는 뉴욕 제조업경기 지수는 5.1을 기록했다. 지난달 19.6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고 전문가들의 예상치 18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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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2~3.7%에서 3.0~3.5%로 하향 조정하고, 실업률 전망치는 하단을 9.1%에서 9.2%로 높였다. FOMC는 또 향후 미국 경기회복 속도가 '비교적 완만하게(relatively modest)'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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