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철강업체들의 가격 인상 압박에 철강제품을 사용하는 일본 업체들이 한국과 중국 철강제품 구입을 검토 중이다.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3위 중장비 제조업체 가와사키 중공업은 국내 철강제품 가격이 크게 오를 경우 한국과 중국산 철강제품을 처음으로 구입할 전망이다.

가와사키중공업의 감바야시 노부미츠 조선부문 사장은 "수입 철강제품을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국내 제철소와 가격 협상에 실패한다면, 그리고 질적으로 우수한 수입 철강제품이 좋은 조건의 가격에 인도된다면 수입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일본 철강업체 신일본철강과 JFE홀딩스가 높은 가격을 수용하도록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일본 철강업체들은 철강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주요 원자재인 철광석과 석탄 가격이 상승하면서 철강제품 가격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

감바야시 사장은 가와사키 중공업과 중국원양운수총공사(COSCO)의 합작 벤처사에서 시험적으로 선박 난간과 계단 제조에 사용할 철강제품을 중국 철강업체 바오산철강에서 소량 구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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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일본 자동차업체 닛산은 바오산철강 제품 구입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일본 미쓰이엔지니어링&조선은 올해 포스코가 생산한 철판 샘플을 받았으며 사용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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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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