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라틴드라마 전문채널을 표방한 텔레노벨라(스카이라이프 HD채널 48번 외)의 성인대상프로그램인 '플레이보이 라틴아메리카'가 노골적인 성표현을 이유로 지난 6월 28일 방송통심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로부터 '방송 중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는 같은 시기 제재결정을 받은 총 11개 프로그램 중 유일하다.


심의위의 지적에 따르면 '플레이보이 라틴아메리카'는 남성이 여성의 두 손을 묶고 엉덩이를 채찍으로 때리는 장면, 여성의 음부를 만지며 성관계 하는 장면, 여성이 남성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는 장면 등이 일일이 열거하기 조차 낯뜨거운 장면들이 방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텔레노벨라 관계자는 "'플레이보이 라틴아메리카'의 경우 방송시간대가 새벽 1시 이후였고, 방송법상 문제가 되는 장면들은 모두 삭제하거나 모자이크 처리를 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는 프로그램 선택에 좀더 신중을 기하겠지만 채널의 특성상 어느 정도의 선정성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실제 텔레노벨라에서 방송중인 라틴 드라마에서는 여배우들의 육감적 몸매와 가슴을 드러낸 의상, 남녀 간의 잦은 키스신과 베드신 등 우리 드라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과감한 노출과 애정표현들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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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증명하듯 텔레노벨라는 방송중지 중징계 이후 10일 만인 지난 8일 15세 이상가로 방송된 드라마에서 신혼부부의 성행위장면이 과도하게 등장한 것이 문제가 돼 심의위로부터 권고처분을 받았다.

한국에 비해 성적으로 훨씬 개방적인 라틴문화 특성을 고려할 때 텔레노벨라 채널의 선정성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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