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뼈, 연골 등 인체조직 자급률이 크게 향상됐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처음으로 수입물량을 앞섰다. 하지만 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개한 '2009년 인체조직 생산 및 수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인체조직은 총 13만8739개로 수입량 8만4419개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간 인체조직은 대표적 수입의존 의료물품으로 꼽혀왔다. 식약청이 자료를 집계 발표한 2005년 이래 국내 생산이 수입량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 생산됐지만 수입된 인체조직을 재가공해 '사실상' 수입물량인 것을 제외해도 자급률은 크게 개선되는 추세다. 인체조직 실질 국내 자급률은 2005년 7%, 2006년 6%, 2007년 10%, 2008년 13%로 점차 증가하다, 지난해는 25%를 기록해 두 배 넘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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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조직은 각막이나 심장, 콩팥 등 기증자와 수혜자 1:1 이식이 이루어지는 '장기'와는 개념이 다르다. 뼈나 연골, 인대, 판막, 혈관 등 9가지가 해당되며 통상 가공과정을 거쳐 여러 명에게 나누어 제공된다. 장기가 주로 '생명'을 다루는 것이라면 인체조직은 질병 치료와 불구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체조직은 모두 기증에 의해 공급되기 때문에 자급률 향상의 관건은 기증자 확보다. 인체조직 기증자 수는 해마다 들쭉날쭉하지만 크게 봐선 감소하는 추세다.
2006년 2726명으로 높아졌다 2007년 2408명, 2008년 2517명, 2009년 2252명으로 줄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기증자가 줄었음에도 자급률이 올라간 것은 인체조직을 가공하는 기술 향상으로 생산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자급률의 획기적 향상을 위해선 결국 기증자 증가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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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관계자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 영향으로 장기기증 문화가 정착되고 있으나, 인체조직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상태"라며 "장기기증과는 별도의 서약이 필요하다는 것을 홍보하는 등, 기증자 확대를 위한 사회적, 정책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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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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