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교육 강화·인사고과 반영 등 대책 올인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불완전판매 많으면 연도대상 못 탑니다."
높은 불완전판매 비율로 인해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게 된 보험사들이 재빨리 고객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불완전판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우리아비바생명, 흥국생명, LIG손해보험 등은 완전판매 비율을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 불완전판매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지난 2009회계연도 기준으로 타사보다 높은 불완전판매 비율을 기록해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다. 불완전판매는 보험계약시 상품 설명이 부족하거나 서면동의, 자필서명 등을 받지 않아 무효가 되는 계약으로, 소비자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올해부터 각 사 홈페이지에 불완전판매 비율이 공시되고 있다.
보험사들은 불완전판매 감소 노력이 없이는 고객 확보가 힘들다는 인식에 다양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을 강화하고, 인사고과에 완전판매 실적을 적용하는가 하면 최후의 수단으로 '모집정지'까지 고려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올들어 금융당국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크게 강화하기 시작한 것도 원인이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영업점 관리 평가 항목에 불완전판매 여부를 반영하고,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정기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사 최대의 축제라고 일컬어지는 연도대상 선정 기준에도 불완전판매 비율을 포함시켜 비율이 높으면 감점요인이 되게 했다. 3진아웃제를 제정, 3번 이상 불완전판매가 적발된 재무설계사(FC)에 대해 징계할 방침이다.
흥국생명 역시 각 채널별로 완전판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판매대리점(GA)에 대한 출장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해당 FC에 대해 1-2개월간 모집정지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손해보험사 중 가장 많은 불완전판매 기록을 세운 LIG손해보험은 지난 해 신설한 완전판매 현장실사 TF 운영을 강화한다. 이 TF는 각 영업소를 직접 방문해 완전판매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현장 고충과 의견을 접수하는 역할을 한다. 또 완전판매에 대한 영업관리자들의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모집질서 관련된 지표를 부서평가 및 개인별 인사고과에 반영한다. 별도 구성된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불완전판매 건수와 규모에 따라 징계도 내린다. 완전판매를 성사한 영업지점과 본부는 이 항목을 승진 인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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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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