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단기 FX스왑스포인트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오르고 있다.


5일 원달러 1개월물 스왑포인트는 1.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정부의 은행권 선물환 규제 방안이 나오면서 지난 5월 스왑포인트는 올해 최저 수준인 0.2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한달여만에 1개월물 스왑포인트는 약 1.3원 가까이 상승했다.


스왑시장 참가자들은 시장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분위기가 짧게나마 유지되고 있어 스왑포인트가 이론가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반기말에 달러를 여유있게 조달하면서 이 시기가 지나자 단기적으로 달러가 많이 남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원화는 약간 타이트하고 달러는 약간 남는 상태로 초단기 스왑마진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선물환 규제의 영향이 잦아든 점도 이같은 스왑포인트 상승의 원인으로 꼽혔다. 선물환 및 유동성 규제로 스왑포인트가 급락할 가능성을 두고 정부가 적극적인 스왑시장 개입에 나설 뜻을 밝히면서 급락 우려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른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7월부터 도입되는 유동성규제 및 선물환 규제 임팩트가 큰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영향이 크지 않다"며 "은행들이 바이앤셀(B/S)포지션을 가져가면서 스왑포인트가 떨어질 것으로 봤으나 생각보다 다들 준비가 잘 돼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스왑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스왑포인트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단기물의 경우 이론가에 근접한 만큼 추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스왑딜러는 "스왑포인트가 이미 단기물은 이론가에 근접했다"며 "유동성 공급이 언제까지 될 지 모르고 각종 규제도 대기하고 있어 일단 단기물은 추가 상승이 제한될 듯하고 장기물은 규제리스크 때문에 좀 눌려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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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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