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침수차 대처 및 손해확대 방지 요령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차가 물에 잠겼을 때 무리하게 시동을 걸게 되면 고가의 전기부품이 손상돼 손해가 커질 우려가 있어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또 침수지를 통과할 때는 최소한 배기구보다 수위가 낮아야 통과가 가능하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4일 올 여름에 국지성 호우나 태풍이 잦을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집중호우, 해일 등에 의해 차량이 침수될 경우 조치요령 및 대처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피해차량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손해사정사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 밑바닥까지만 물이 고인 경우에는 신속하게 차량의 배터리 단자를 탈거해 수돗물을 이용해 오염된 부위를 청소해야 한다.

젖은 부위를 완전 건조한 후 엔진오일의 양이 평시와 동일한지 그리고 에어클리너 커버를 탈거하여 물이 유입되었는지 점검해 물이 유입된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이상이 없으면 시동 후 각 부위의 작동 상태를 점검한다.


차량바닥 이상으로 물이 고인 경우에는 가까운 정비업체로 견인차량을 이용하여 견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조치한다.


이때 자력 이동을 위해 시동을 걸면 고가의 전기부품이 손상돼 피해가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침수차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녹, 곰팡이 등이 확산되어 여러 가지 결함으로 확대될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물 밖으로 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견인차 또는 견인장비 등을 이용하며 인양 후에는 신속하게 자동차에서 배터리 전극을 분리한다.


이는 컴퓨터와 같은 고가의 전자ㆍ전기장치 및 제어장치 등을 누전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


차량 이동 시 절대로 배터리를 사용해서 자력으로 이동하거나 다른 차량으로 끌어 움직이지 말고 견인차로 견인하여 정비공장으로 입고한다.


침수지역의 안전한 통과를 위해서는 앞서 통과하는 차량을 통해 깊이를 판단한다. 배기 파이프가 물에 잠기지 않을 경우에는 통과할 수 있다.


승용차량은 바퀴의 1/3 이하 정도, 트럭은 타이어의 절반 이하만 잠길 경우 주의해서 통과한다. 본인이 통과할 길의 상황을 잘 아는 경우에는 통과하되 초행길은 우회하는 것이 좋다.


침수차량은 손상범위를 파악하기가 어렵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손상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해수, 하천수, 오폐수 등 물의 종류에 따라 침수 후 차량상태가 달라져 손해사정 방법도 달라진다.


보험개발원은 침수차량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손해사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7일까지 전국 5개 지역 약 800여명의 손해사정사를 대상으로 침수차량 특별순회 교육을 실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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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기자 p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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