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국내 연구진이 '형광 송사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부경대학교는 30일 김동수 해양바이오신소재학과 교수가 ‘이중 형질전환 불임형광 바다 송사리’를 개발해 특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바다 송사리의 유전자를 산호의 형광단백질 유전자와 융합시켜 형광 송사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형광 송사리는 표면과 내부 장기 모두 붉은색 형광빛인 송사리와 근육에서만 붉은 형광빛이 나타나는 송사리 등 2가지 종류다. 현재 미국에서는 형광 어류인 '제브라피쉬'가 개발돼 유통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형광 어류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경대측은 이번 형광 송사리가 해양환경 감시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형광 송사리는 바다가 오염될수록 더욱 빨갛게 변하는 특성이 있어 해양환경이 환경호르몬 등에 얼마나 오염됐는지 육안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토해양부에서 지원하는 유전자변형생물체(LMO) 평가 및 대응기술 개발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향후 형광 송사리에 대해 해양용 및 수산용 LMO 안전성 심사기관 승인을 거쳐 해양환경 감시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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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결과는 오는 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 국토해양기술대전'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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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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