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중국 지린은행 유상증자에 참여, 12억주를 주당 1.80위안 총 21억6000만 위안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후 하나은행의 길림은행 지분은 약 18%가 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길림은행 지분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에 따라 양 은행 및 하나은행 중국법인 등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13개의 채널을 보유한 하나은행 중국법인은 길림은행의 367개에 달하는 지점 네트워크를 영업망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 현지인 대상 리테일 영업력을 강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특히 동북 3성 지역이 경제규모 대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 지역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기관도 많지 않아 향후 시장 선점 효과를 통해 영업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을 보고 있다.
김정태행장은 "하나-길림은행 협력 점포의 전담 창구직원을 중국동포로 채용해 중국 고객들이 편리하게 거래 할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 김포, 오산, 수원 등 중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체류 외국인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양행의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기념해 중국인 및 중국 동포에 대한 은행서비스 확대를 위해 중국인 전용 창구가 마련된 4개의 하나-길림은행 협력 점포(구로동, 안산, 신길동, 대림동) 오픈과 함께 중국고객전용 통장인 '一六八통장'을 29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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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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