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기술 개발···19개 항목 12분내 검사
삼성전자가 이번에 첫 선을 보인 혈액검사기(모델명 IVD-A10A)는 기존 혈액검사기의 성능과 정확도를 갖추고, 크기와 가격을 1/10 수준으로 낮춘 중소병원용 진단장비다.
또 음반CD 크기의 혈액검사용 디스크에 소량의 혈액을 주입한 후 혈액검사기에 삽입하는 간단한 절차만으로 검사결과를 자동으로 얻을 수 있다.
가로 250×세로 350×높이 250mm의 크기에 무게도 8kg에 불과해 설치와 이동성도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혈액검사기 개발을 위해 4년간 삼성종합기술원과 HME(Healthcare and Medical Equipment)사업팀이 공동으로 300여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고, 독자적인 미세유체제어·마이크로밸브 등 핵심 원천 기술을 적용했다.
이날 출하식에서 삼성전자 윤주화 사장(CFO)은 "의료기기는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제품이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절대 품질"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명예로운 사업인 만큼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10년 뒤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으로 성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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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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