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뇌졸중 등에 치료 가능성 제시

[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뇌에도 특정부위에 신경줄기세포가 존재하며 뇌성마비와 같은 뇌혈관질환에서 이런 줄기세포에서 신경을 재생하거나 기능회복을 유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동물실험으로 밝혀졌다.


조성래 연세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는 최근 ‘뇌성마비 모델에서 신경생성 유도법을 이용한 기능회복’에 대한 연구에서 뇌실주변의 줄기세포에 신경생성을 자극하는 성장인자를 공급해 자체적으로 세포증식, 신경재생, 기능회복이 성공적으로 일어난 것을 확인했다.

조 교수는 만성뇌성마비가 생긴 쥐 182마리를 대상으로 신경영양인자와 세포증식인자를 뇌실에 공급했더니 스스로 신경줄기세포와 줄기세포가 될 전구세포를 자극시키고, 세포증식과 신경생성 및 이동이 성공해 신경이 재생되지 않는 부위인 기저핵까지 유입됐다.


이로써 급성기 신경질환 뿐 아니라 이미 손상됐거나 퇴화된 만성 난치성 중추신경계 질환의 치료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자가 신경줄기세포 자극을 이용해 기존 줄기세포 이식치료법의 한계를 보완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 교수는 “아직 동물실험 단계이지만 일종의 약물투여 개념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조만간 뇌성마비나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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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결과는 최근 줄기세포 관련 학술대회인 국제 줄기세포연구회(International Society for Stem Cell Research) 연차학술대회에서 발표돼 학술상을 수상했고 ‘신경과학(Neuroscience)’지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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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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