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방한해 우리나라와 국가신용등급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실시한다.


앞서 3대 국제 신평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가 지난 4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1996년 이후 14년 만에 'A2'에서 'A1'으로 상향조정한바 있어 피치와의 연례협의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의 데이비드 릴리(David Riley) 국가신용평가 담당자와 아일링 니암(AiLing NGiam) 국가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오는 30일부터 사흘 간 방한해 우리나라의 경제정책당국자 등과 만나 국가신용등급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은 30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다음달 1일 외교통상부와 한국은행, 2일 금융감독원과 민간금융기관 등을 차례로 방문하게 된다.

피치는 이번 연례협의에서 ▲우리나라 최근 경제동향 및 전망 ▲재정 건전성 및 대외채무 건전성 ▲금융정책 및 통화정책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중점 협의하며, 우리 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금융 및 재정정책 등에 대해 집중 설명할 계획이다.


피치는 2005년 10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위에서 5번째 단계인 'A+'로 상향한 뒤 이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지난 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 이전에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이보다 한단계 위인 'AA-'이었다. 피치는 한국의 등급전망은 국제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2008년 11월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가 지난해 9월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 3월말 국가신용등급 연례협의차 사흘 간 방한한 뒤 보름 여 후인 4월14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전격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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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경상수지 흑자 기조, 단기외채 감소, 충분한 외환보유액 등으로 대외채무 상환불능 우려가 개선됐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등급상향을 저해하지 않는다"면서 신용등급 상향 이유를 설명한바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상당 부문 줄어든 상황이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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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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