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21일(현지시간) 유로존 경제의 구조적인 취약성을 재차 경고했다. 이번 금융위기로 유로존이 약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향후 경기 둔화에 특히 크게 휘둘릴 것이라는 얘기다.


피치는 2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중단기적 유로존이 붕괴될 리스크는 낮다고 보지만 재정위기 해소와 경제 성장 호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극심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피치는 유로존 위기와 투자자들의 이 지역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이유로 ▲ 경제 불균형 ▲ 막대한 재정적자와 미약한 경제 성장 전망으로 인한 부채 상환 불확실성 ▲ 그리스를 포함한 재정불량국 지원에 대한 정치적 합의 불발 우려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유로존 경제가 투자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유럽 지역의 재정 불건정성을 야기하고 있는 경제정책·금융권 취약성 등의 문제가 반드시 다뤄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위르겐 슈타르크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가 시장과 신용평가사가 그리스가 직면한 재정적자 문제에 대해 무책임하게 대응했다고 비판한 직후 발표된 것이다.


이날 슈타르크는 영국 런던에서 "신용평가사들은 그리스에 무책임하게 신용등급을 책정했다"면서 "이들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 문제를 더 확산시켰다"고 힐난했다.

AD

그는 또 현재 상황에서는 유로화에 대한 위기보다는 재정 정책에 대한 시장 자신감이 사라지고 있는 점이 더 커다란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안혜신 기자 ahnhye8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