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가 우리나라 정보기술(IT)산업의 경쟁 무대를 협소한 내수시장에서 세계로 확장하기 위한 사업을 잇달아 추진키로 했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25일 반포동 JW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 2차 'IT정책자문단'회의에서 ▲IT 최고경영자(CEO) 글로벌화 프로그램 운영 ▲ 패키지형 해외진출 추진체계 구축 ▲세계시장을 겨냥한 연구개발 우선 지원 ▲글로벌 IT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 등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우선 실리콘밸리 CTOㆍCEO 등을 강사로 초빙해 스탠퍼드 대학 등 해외 현지에서 'IT CEO 글로벌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뉴욕주립대(2011년 3월 개교), 노스캐롤라이나대(2012년 9월 개교), 델라웨어대(2012년 3월 개교) 등 국내 개교 예정인 주요 외국 대학과 협의해 'IT CEO 글로벌화 MBA 단기과정'을 개설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차원에서는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등 해외진출 관계부처와 KOTRA, 무역협회, 수출입은행, 수출보험공사 등 유관기관을 망라한 (가칭)'IT 해외진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해외진출 전략수립 및 수출기업 애로 해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IT 세계시장 개척 유공자를 매월 발굴해 '이달의 글로벌 IT CEO賞'을 수여한다.


기업의 해외진출의 경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IT서비스, 방송ㆍ네트워크 장비 등의 패키지형 진출을 촉진하고 전략국가의 IT인재와 정책결정자 등을 국내 IT분야 학위과정에 유치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한국에 우호적인 인맥을 확보하기로 했다. 유ㆍ무상 공적원조 프로그램을 활용해 우리 IT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도 추진키로 했다. IT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연구개발(R&D)사업 추진시 연구기획 단계부터 해외진출이 가능하도록 기술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육성사업(WBS, World Best Software) 프로젝트의 경우 사업자 선정시 해외시장 진출의지가 강한 중소기업과 대ㆍ중소기업 컨소시엄을 우선 지원하고, 내년에 신설되는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사업의 경우에도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한 대형 융복합 과제를 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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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장관은 "소프트웨어, 방송ㆍ네트워크 장비 등이 성공하지 못했던 원인은 기술력 부족도 있었지만 협소한 국내시장에 머물렀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IT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렵겠지만 세계시장의 문을 열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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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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