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크리스찬 노이어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일부 유럽 은행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달 만기가 돌아오는 ECB 대출금 규모가 4420억유로에 육박했다고 언급했다.
ECB 정책자들은 저금리 정책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경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된 일부 은행들이 ECB가 공급하는 무제한적 유동성에 의지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유럽 지역 재정적자 문제와 국채 시장에 대한 불안감 증폭으로 인해 이 지역 금융권에 대한 우려는 더욱 증폭되는 모습이다. 지난 21일 하루 동안 한 개 이상의 유로존 은행이 ECB 긴급 대출을 통해 16억달러를 빌려갔다. 이는 6주래 최고 수준이다.
은행은 또 엠포리키의 흑자 전환이 당초 예상보다 1년 늦춰진 2012년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순손실은 기존 전망의 두 배 이상 늘어난 7억5000만유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용평가사 피치는 자산 가치 악화로 인해 BNP파리바의 신용등급을 AA-로 강등, 금융권 부실 우려에 불을 당겼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주 프랑스 경제에 대해 "위험 노출액이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되지만 남유럽 리스크와 재정적자 문제로 인해 프랑스 금융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 이로 인해 차환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안혜신 기자 ahnhye8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