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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최경주 '쾌청', 우즈ㆍ미켈슨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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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첫날, 최경주 선두와 1타 차 공동 4위, 미켈슨은 '넘버 1' 쟁탈전에 제동

[US오픈] 최경주 '쾌청', 우즈ㆍ미켈슨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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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0)의 출발이 아주 좋다.

그것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넘버 2'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세계랭킹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올 시즌 '두번째 매이저' US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이다. 최경주는 선두와 1타 차 공동 4위에서 우승경쟁에 가세해 국내 팬들의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우즈와 미켈슨은 반면 고전이다. 우즈는 공동 47위, 미켈슨은 공동 66위의 실망스런 성적이다.
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플비치골프링크스(파71ㆍ7040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경주의 1언더파는 단 9명의 선수만 기록한 언더파 스코어다.

최경주는 이날 1번홀(파4) 보기와 2번홀(파4) 더블보기로 순식간에 3타를 까먹어 사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최경주는 그러나 4번홀(파4) 버디로 포문을 열어 무려 6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경주로서는 막판 15번홀(파4)과 17번홀(파3) 보기로 스코어를 지키지 못한 것이 오히려 아쉽게 됐다.

최경주는 "초반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연거푸 3퍼트를 했다"면서 "2번홀은 특히 페어웨이 곳곳에 벙커가 산재해 공략이 쉽지 않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최경주는 이어 "이번 대회는 4라운드 내내 이븐파만 쳐도 우승권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내며 "일단 '톱 3'를 목표로 차분하게 경기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선두권은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 3명의 선수가 공동선두(2언더파)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하고 있는 양상이다. 우즈는 선두와 5타 차로 간격이 벌어져 이번에도 우승이 쉽지 않다. 우즈는 8번홀(파4)까지 파행진을 거듭하며 탐색전을 펼쳤지만 9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범하는 등 페블비치의 '유리판 그린'에 막혀 보기만 3개를 기록했다.

미켈슨 역시 이 대회 1라운드 최악의 스코어인 4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단 1개의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다. 우즈를 제압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설 수 있는 호기를 맞았지만 '가시밭길'이다. 미켈슨 역시 "샷 감각이 좋지 않았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세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우즈의 공동 47위그룹에 있다.

'한국군단'은 양용은(38)이 공동 29위(2오버파), 예선을 거쳐 출전한 '아이돌스타'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이 공동 47위(3오버파)에서 선전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27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는 무려 9오버파의 난조로 최하위권인 공동 142위로 추락했고,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프' 안병훈(19)도 공동 135위(8오버파)에서 여전히 프로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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