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17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미국발 악재로 하락했지만 중국은 흔들림 없는 성장 전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6거래일 만에 처음로 하락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국 특송업체 페덱스가 기대에 못미치는 다음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발표했고 5월 미국 신규 주택 착공이 전월에 비해 10%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17일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떨어진 1만25.02로, 토픽스지수는 0.4% 하락한 888.70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1%에 이르는 전기전자업체 소니는 1.9% 떨어졌다. 세계 최대 PDP TV 제조업체 파나소닉은 0.6% 빠졌다. 매출 절반 이상을 해외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전기전자 부품업체 쿄세라는 1.3% 하락했다. 전기전자업체들은 토픽스 33개 산업군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1위 부동산업체 미쓰이 후도산과 미쓰비시 이스테이트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각각 2%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두 회사의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게임기제조업체 닌텐도 3.5% 뛰었다. 전일 로이터통신은 닌텐도가 수요 증가로 시장점유율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리티시 패트롤리움(BP)의 멕시코만 유전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쓰이앤코(Mitsui&Co)는 3.9% 뛰었다. 전일 BP는 미국정부와 기름유출 보상을 위해 200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치요시 인베스트먼트의 아키노 미쓰시게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제 전망이 약화되면서 시장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본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EPS)을 고려하면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중국 경제가 유럽 재정위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시간 오전11시26분 현재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오른 2583.86에, 선전 종합지수는 0.43% 상승한 1070.65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초상은행과 산업은행은 최소 0.9% 상승했다. 중국 최대 증권사 시틱 증권이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이 완화될 수도 있다고 전하자 은행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최대 에어컨 제조업체 그리 일렉트릭과 가전제품업체 칭다오 하이얼은 전자제품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버딘 투자신탁의 피터 엘스턴 투자전략가는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 경제가 둔화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중국은 내수 시장에 공급할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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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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