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과학기술이 만드는 30년 후 미래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KISTEP, 11일 미래기획위원회서 과학기술 미래비전 제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과학기술이 이끄는 30년 후 미래에 대한 정부 차원의 비전이 발표됐다.

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차 미래기획위원회(미래비전 2040 보고)'에서 2040년 바람직한 미래 한국사회를 과학기술적 측면에서 달성하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KISTEP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과학기술 비전'은 과학기술 변화를 둘러싼 글로벌 환경변화를 분석한 후 한국사회의 특수상황을 고려해 앞으로 직면하게 될 환경 변화를 제시하고 있다.

이날 이준승 KISTEP 원장은 우리의 미래 모습을 '4가지 세상'으로 구분하고 2040년을 지향하는 과학기술 미래비전과 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KISTEP이 제시한 4가지 미래 세상은 ▲자연과 함께하는 세상 ▲풍요로운 세상 ▲건강한 세상 ▲편리한 세상으로 구분된다. KISTEP은 이 '4가지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과학기술 측면의 예상되는 성과들과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이준승 원장은 발표를 통해 "우선 '자연과 함께하는 세상'은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차세대 원자로, 핵융합기술의 개발 등이 만들어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를 바탕으로 청정한 에너지가 풍족해지고, 자연현상을 생활에 이용하며 완벽한 폐기물 처리로 친자연적 생활환경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KISTEP은 이를 위한 과학기술 개발이 수소생산기술(2017년),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2025년), 차세대 원자로(2028년), 핵융합 기술(2040년), 우주태양 발전시스템(2040년) 순으로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풍요로운 세상'은 수직농장(2015년), 맞춤형 유전자 변형 축산물(2018년) 등이 이끄는 '녹색 혁명'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로봇을 이용한 풍부한 노동력 활용과 다양한 첨단기능소재들도 미래 사회의 풍요로운 생활을 가능케 할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에는 나노섬유 소재(2013년), 초경량 고강도 건축 소재(2015년), 차세대 초전도 소재(2023년), 자가 회복 지능형 소재(2025년) 등이 포함돼 있다.

'건강한 세상'을 위해서는 인공혈액(2024년), 뇌질환 치료(2025년), 장기재생기술(2031년) 등이 보편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KISTEP은 이를 바탕으로 '젊은 노년'이 가능해지고 신종질병 및 전염병 예방체계 구축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착용형 로봇(2018년), 에듀테인먼트 로봇(2018년) 등 다양한 서비스로봇의 상용화, 가상현실 체험형 서비스 제공 및 유비 쿼터스 사회 구현 등은 '편리한 세상'을 가능하게 만드는 생활 기반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승 원장은 이 같은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5대 정책과제도 제안했다. 5대 정책 과제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창조형·선도형 R&D 확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과학기술 인재양성·지식시스템 강화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 개방형 혁신체제 선진화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녹색성장형 기술혁신 추진 ▲국민과 사회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역할 강화 등이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철현 기자 k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