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불안감이 높은 상황에서 연이틀 상승은 나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날 시도했던 뉴욕증시의 연이틀 상승은 막판 투매로 허무하게 실패로 귀결되고 말았다. 기대감이 좌절감으로 바뀔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반등은 생각만큼 쉽지 않을 수 있다.


전날 뉴욕증시의 후반 배신을 예상치 못하고 급등마감된 유럽 증시의 하락반전이 유력하다는 점 역시 적지 않은 부담이다.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이벤트가 절실한 시점에서 10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 회의가 열린다. ECB의 선택이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는데 유럽 재정위기의 불길이 치솟은 이후 진화는 커녕 부채질만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ECB여서 다소 우려스럽다.


ECB는 지난달 정례회의에서는 시장이 기대했던 국채 매입에 관한 논의가 전혀 없었다고 밝히면서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후 뒤늦게 국채 매입에 나섰지만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서 또 비난을 받았다.

지난주 ECB는 50억유로의 국채를 매입했다. 하지만 매입 규모가 직전 주에 비해 줄어들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ECB는 국채 매입 계획에 대해 구체적 설명을 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찬가지로 시장에 혼란을 줬던 독일의 독단적인 공매도 규제 조치 등과 관련해서도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프랑크푸르트 트러스트의 크리스토프 킨드 매니저는 "너무 많은 질문거리가 있고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확실한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예측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ECB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위기 후 ECB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도 정례회의를 개최하는데 역시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고 있다. 영란은행이 수개월째 동결시키고 있는 자산 매입 프로그램 한도에 변화를 줄지 여부도 주목거리다.


미국 상무부는 오전 8시30분에 4월 무역수지를 공개한다. 글로벌 경기 회복 여부, 강달러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미국의 소비 수요 확대 여부 등이 드러날 전망이다.


중국의 5월 무역수지는 수출 급증으로 기대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출 증가는 글로벌 경기 호조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8시30분에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공개된다. 지난주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시장에 충격을 줬던만큼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전주 대비 감소를 예상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5월 재정수지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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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에는 30년 만기 국채 입찰이 실시된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중국과의 교역 관계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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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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