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일 지수선물 상승마감..동시호가 프로그램은 순매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6월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었던 1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소폭 상승했다.


당초 시장의 기대와 달리 동시호가에서는 프로그램 매도가 이뤄졌다. 하지만 규모는 약 180억원으로 미미했고 지수에 큰 영향은 없었다.

종가에 매수가 기대됐던 일부 매도차익잔고 물량은 장중 베이시스 강세에 힘입어 미리 청산됐다. 또한 장중 예상치 못했던 개인의 선물 매도 롤오버 탓에 선물 6-9월물 스프레드 가격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일부 매도차익잔고 물량이 롤오버된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장중 베이시스 강세와 스프레드 약세가 종가에 청산될 매도차익잔고 물량을 줄였고 동시호가 프로그램은 소폭 매도우위로 마감된 것.


동시호가에서는 국가의 1300억원 가량 현물 순매도와 보험의 1000억원 가량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국가의 경우 오후 베이시스가 이론가를 크게 웃돌자 매수차익거래에 진입하면서 현물을 1500원까지 순매수했는데 종가에 청산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기대했던 매도차익잔고의 깜짝 등장은 없었지만 만기는 무난히 통과됐다"며 "향후 롤오버된 매도차익잔고의 순차적 재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롤오버된 매도차익잔고가 차근원물인 9월물 베이시스 수준에 따라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내일부터 본격 거래될 9월물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다. 9월물 평균 베이시스는 0.45였다. 다만 마감 베이시스는 이론가에 근접한 1.17을 기록했다.


6월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95포인트(0.44%) 오른 216.50으로 거래를 마쳤다. 9월물은 2.05포인트(0.95%) 상승한 216.90으로 마감됐다.


뉴욕증시가 하락마감됐지만 지수선물은 상승개장했다. 하지만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한채 오전에는 보합권에서 공방이 전개됐다. 오후 들어 베이시스 개선과 함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해나갔다. 6월물은 오후 2시13분 217.55까지 올랐다.


외국인은 오전 선물 순매도에서 오후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선물의 반등을 이끌었다. 오전에는 최대 4000계약까지 순매도했으나 최종적으로 2653계약 순매수했다. 개인도 2652계약 순매수했다. 기관은 3669계약 순매도했다.


중반 이후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프로그램은 1411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 차익거래 1149억원, 비차익거래 26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6월물은 45만5399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7941계약 감소했다. 최종 5만6443계약이 결제됐다. 6월물 평균 베이시스는 0.14의 콘탱고를 기록했고 마감 베이시스는 0.77, 괴리율은 0.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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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물 거래량은 6만6660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2만7767계약 증가했다. 9월물은 8만5368계약의 미결제약정을 갖고 거래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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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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