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작동 개선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10일 오후 5시 1분 '나로호' 2차 발사가 이뤄진다. 9일 오후 문제가 된 소화장치 오작동 건은 적합한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한ㆍ러 전문가 회의에서 소화장치 오작동에 대한 개선조치의 적절성을 확인했다면서 발사체도 발사를 위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발사를 위한 발사운용 절차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오후 1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오후 5시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0일 기상상황은 빙정(얼음 알갱이)을 포함한 상층 구름이 두꺼워지고 오후가 되면 중하층 구름도 두꺼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항우연은 기상조건의 적합성 여부를 실시간 관측을 통해 판단할 예정이다. 11일과 12일은 우주센터 주변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발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10일 오후 나로호 발사도 기상 조건에 따라 또 다시 연기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주개척을 위해서는 하늘 문이 제때 정확히 열려야 하므로 천시(天時)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나로호는 지난 9일 오후 1시 52분경 발사대 소화장치 오작동으로 소화용액이 분출되며 발사 운용을 중지했다. 편경범 교육과학기술부 대변인은 "발사대 주변에 설치된 3개의 소화용액 분사 노즐에서 소화 용액이 분출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작동한 소화 장치는 비상시에만 작동하도록 돼있어, 정상적으로 발사가 이뤄질 때는 소화 용액이 나오지 않는다.


다만 소화 용액은 발사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각도로 분사돼 발사체에는 닿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은 육안으로 점검을 실시한 결과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오작동 원인을 찾기 위해 기술적 문제 점검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작동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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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오작동 원인에 대해 기술적 문제를 면밀히 점검하고 조치를 취했다"며 "소화 용액이 다른 데 스며들어가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확인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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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나로우주센터(고흥)=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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