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나이지리아 정부가 송전 시스템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굿럭 조나단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수십억 달러 규모 국영 배전기업 및 발전소 매각 계획을 포함하는 개혁 청사진에 대해 지지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조나단 대통령은 반개혁 세력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을 옹호하는 세력들은 그러나 조나단 대통령이 수 주 내로 개혁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며, 이 자리에서 확고한 개혁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친개혁 세력 중 한 관계자는 "만약 대통령의 의지가 그러하다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이지리아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 가운데 최대 석유 및 가스 수출 국가다. 그러나 국영 전력기업은 30명 중 한명이 냉장고를 가동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 밖에 공급하지 않는다. 전력업체 '파워 홀딩 컴퍼니 오브 나이지리아(PHCN)'은 '주위에 촛불을 가까이 두십시오(Please Have Candles Nearby: PHCN)'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
현재 논의 중인 개혁안은 PHCN의 분리를 비롯해 11개 지역 배전업체와 6개 전력생산업체를 매각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기존 발전소와 현재 건설 중인 발전소 매각을 통해 40억달러를, 배전기업 매각으로 30억달러를 벌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나이지리아 한 관료는 "만약 조나단 대통령이 결심을 하면 일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는 이미 입찰 절차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력부족으로 위축되는 나이지리아 경제 활동 규모는 연간 130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나이지리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과 맞먹는 규모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닉스, 공부 못한 애가 갔는데"…현대차 직...
아직까지 투자자들과의 본격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나이지리아 정부는 유럽과 중국, 인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FT는 전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강미현 기자 grob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