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향후 위안화 절상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소재의 소프트웨어업체 뷰마리스네트웍스는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에 따른 비용 절감 대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국 베이징에 연구개발 사무실을 갖고 있는 설립된 지 갓 1년 된 이 업체는 현재 중국 엔지니어들에게 미국 엔지니어 급여의 3분의 1수준을 지불하고 있다.
뷰마리스의 스콧 브라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그간 인플레이션에만 신경써 왔지만, 환율 절상에 대비해 사업계획에 환율과 같은 다른 요소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설비의 낮은 임대료 혜택을 누려왔으나 환율 절상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메우기 위한 비용절감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 소재 여성화 80%20 브랜드 생산업체는 중국 남동지역 후가시에서 신발을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위안화가 절상될 경우 수송료 등 다른 부문에서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중국이 언제 위안화 절상에 나설지는 불확실하다. 지난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미전략경제회의에서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위안화 절상을 국내 경제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하지만 만약 위안화 절상이 이뤄진다면 일부 기업들, 특히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한지 2년 안팎인 업체들의 경우 중국에서의 가격변동성을 집중적으로 다뤄야할 것이다. 중국은 5년 전만 해도 중국은 페그제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지난 2005년부터 페그제를 실시하기 전인 2008년 사이 위안화는 달러 대비 21% 상승했다.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낮은 비용을 염두에 두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야할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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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업체 립 텍의 볼프강 캐스터 외환부문 대표는 “기업들은 환율이 1%, 5% 혹은 20% 움직일 때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민감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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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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