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역대 최고 수준인 23위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4단계 상승한 것으로 일본(27위) 보다 높은 수준이다.


IMD가 19일 공개한 '2010 세계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종합 국가경쟁력은 조사 대상 58개 국가 가운데 23위를 기록, 지난해(27위) 보다 4단계 상승했다. 이는 IMD 조사가 시작된 지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평가의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은 3위로 밀려 났고 홍콩은 그대로 2위를 유지했다. 그 다음으로 스위스, 호주, 스웨덴, 캐나다 순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 일본이 10단계 하락하며 27위로 급락한 반면 지난해 23위를 기록한 대만이 무려 15단계를 뛰어 올라 8위를 차지했다. 경제 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또한 2단계 상승하며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유럽발 재정위기의 진앙지인 그리스가 46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영국(21→22), 독일(13→16) 등 대부분 유럽 선진국은 지난해 보다 소폭 하락했다.


최하위의 불명예는 베네수엘라로 돌아갔으며 그 앞이 우크라이나와 크로아티아였다.


IMD 국가경쟁력은 ▲경제 성과 ▲정부효율성 ▲기업효율성 ▲인프라구축 등 4개 부문으로 평가된다. 이 중 우리나라는 경제성과(45→21위)와 정부효율성(36→26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장기실업률(1위), 실업률(6위), 1인당 GDP 성장률(8위) 등은 강점 요인이었으나 GDP 대비 외국인 직접투자(54위), R&D 시설 재배치(53위) 등은 약점으로 평가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 유치 촉진을 위해서는 문화 개방성, 노사관계 개선, 중소기업 효율성 제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약점으로 지적된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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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MD는 국가경쟁력을 위한 우리나라의 올해 정책 과제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창의성 개발을 위한 교육 개혁 ▲더블 딥(경기상승 후 재하강)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함께 고려한 출구전략 ▲소득과 지역격차 완화 ▲성공적인 G20 정상회의 개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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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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