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5년입찰·금통위 우호적..당분간 환율 움직임 연동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개장과 함께 주식시장이 반등한데다 원·달러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여전히 매도에 나서는 것은 부담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일 예정된 1조6500억원어치의 국고5년물 입찰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반응이다. 그리스 문제가 확산되면서 12일로 예정된 금통위도 우호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그리스 위기가 어떤 방향으로 확산될지 아직 알수 없어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저가매수가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지난주 환율움직임에 크게 출렁였듯 이번주도 여전히 외환시장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4와 국고5년 10-1이 지난주말보다 1bp 하락한 3.68%와 4.37%를 기록하고 있다. 통안2년물은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전장대비 매도호가가 2bp 내린 3.59%에, 매수호가가 1bp 내린 3.60%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상승한 111.32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1.30으로 개장했다. 증권이 179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1297계약 순매도를 기록해 나흘연속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8.40원 내린 113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그리스를 비롯한 남유럽 재정문제가 불거지면서 또다시 더불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당분간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인식속에 외인의 선물매도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아울러 주식시장 반등으로 환율이 하락하면서 채권시장의 매수도 유입되는 모습”이라며 “5년물 입찰을 앞두고 헤지매물과 차익매물 등으로 국채선물 상승세가 저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밀리면 매수하겠다는 곳이 더 많아 보인다. 환율 움직임 따라 금리가 출렁일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전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도 “환율이 급락하면서 외인의 채권매도세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며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식 또한 진정세를 보이면서 시장변동성이 줄어들며 매수기반을 강화해주는 형국”이라며 “이번주로 예정된 금통위도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라 금리동결과 시장친화적인 코멘트가 예상되는 것도 채권매수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는 전반적으로 시장안정세와 금리하락세가 이어질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리스크요인은 그리스발 위기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환율이 급등할 경우 채권매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적극적 매수세보다는 저가매수 기반의 매매대응이 유리해보이며 2년물은 금리하락시 차익매물 강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환율이 큰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채권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일 5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지만 전주 금리 상승으로 가격 메리트가 높은 상황에서 입찰물량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통위도 유럽발 금융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금리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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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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