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최근 5년 사이 관련특허출원 ‘활발’…2005년 69건→2009년 150건으로 급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두 손에 짐을 들고 주머니 속의 열쇠를 찾느라 진땀을 흘린 적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론 이런 일이 사라질 전망이다. 사람이 다가가면 누구인지를 확인하고 문을 열어주는 ‘얼굴인식기술’ 덕분이다. 출입카드를 잃어버렸거나 비밀번호가 새어나갈 염려도 없다.


얼굴인식기술은 주위의 조명상태나 자세변화에 취약한 문제가 있어 지문인식기술과 같은 다른 생체인식기술보다 적용분야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3차원 얼굴인식기술, 특징점 추출기술 등 새 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힘입어 자동도어락, 전자여권, 자동입출금기(ATM),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노트북 등 여러 분야에서 시장이 열리고 있다. 늘어나는 관련특허출원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얼굴인식기술 관련특허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587건이 출원됐다.

연도별로는 2005년 69건, 2006년 79건, 2007년 141건, 2008년 148건, 2009년 150건으로 증가세다.


이는 개인의 정보보호와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사회흐름을 보여주면서 기술개발을 통해 풀어야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출원인별론 삼성전자가 54건으로 전체의 9.2%를 차지, 으뜸이다. 삼성디지털이미징 47건(8.0%), 한국전자통신연구원 30건(5.1%), 삼성테크윈 26건(4.4%), LG전자 24건(4.1%)으로 뒤를 잇고 있다.


중소기업들도 전체특허출원의 28.3%를 차지할 만큼 얼굴인식기술을 적용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의 출원은 78건(13.3%)으로 집계됐다. 옴론 9건, 필립스 8건, ‘소니’ 7건, ‘도시바’ 5건의 순이다.


기술별론 매칭·인식기술이 28.3%로 가장 많고 ▲시스템구성기술 27.4% ▲특징추출기술 16.9% ▲얼굴검출기술 16.0% ▲전처리기술 11.4%의 순으로 많았다.


특히 시스템구성기술에선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지문, 홍채 등도 함께 인식하는 ‘다중생체인식기술’과 ‘3차원 인식기술’의 출원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허청 관계자는 “얼굴인식기술은 지능형 유비쿼터스 환경의 핵심기술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 관련기술의 세계적 표준화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어 표준특허를 확보키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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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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