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과 민주당 정세균, 자유선진당 이회창,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창조한국당 송영오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가 주최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천안함 사건은 정권 위기관리시스템에 구멍이 난 것을 보여준다"며 "위기관리 시스템을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관련 이회장 선진당 대표도 "안전한 줄 알았지만 이번 사태는 국민기대를 산산조각 냈다"며 "이번 사건 배후에 북한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북한 개입 가능성을 두고도 이들 시각차는 엇갈렸다. 한나라당 정 대표는 북한 소행시 모든 조치를 신중 검토해야 한다고, 민주당 정 대표는 남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선진당 이 대표는 이번 사건을 햇볕정책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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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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